[클릭 e종목]"롯데지주, 계열사 지분 처분으로 불확실성 완화"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롯데그룹 계열사들의 롯데지주 지분 전량 처분 결정이 롯데지주 기업가치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재상장 후 1개월이 지나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될 수 있는 시점이라는 관측이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롯데지주에 대해 “내년 4월1일까지 순환출자를 모두 해소해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단순한 방법은 다른 계열사들이 보유한 롯데지주 지분을 처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환출자 고리에서 지분율이 가장 낮은 출자이므로 처분 부담이 적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블록딜 외에 최대주주의 취득, 롯데지주 밖 다른 계열사로의 매각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재상장 후 1개월이 경과해 단순 지분 처분 외에도 추가 합병, 현물 출자 유상증자가 가능해진다. 합병가액, 현물출자 유상증자 가액을 1개월간의 주가로 산정하는 규정 때문”이라고 했다.

롯데IT테크와 롯데지주 합병 시 롯데지주가 롯데쇼핑 지분 4.8%를 추가 확보하고 롯데정보통신 IPO의 수혜가 가능한 지배구조를 확립할 수 있으며, 롯데지주와 공동출자한 계열사가 많은 롯데리아와의 분할합병도 기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