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라면 가격 인상에 따른 물량 저항으로 올 상반기 내수라면 판매량이 전년대비 5.5% 감소했다"면서 "하반기부터 판매량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라면 소비 트렌드는 프리미엄 라면이 아닌 신라면 등 기존 주력 제품으로 회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올해와 내년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 대비 각각 3.9%, 1.6%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농심이 최근 출시한 전자레인지용 용기면 '신라면 블랙사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봤다. 신 연구원은 "용기면은 조리 방식의 간편함으로 라면 수요를 잠식하고 있는 HMR 제품의 대안이 될 수 있으며, ASP도 봉지면보다 높아 내수 라면의 매출 기여도도 높아질 것"이라며 "우리나라보다 성숙기에 도달한 일본 라면 시장은 용기면 시장 규모가 봉지면 대비 두 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용기면 카테고리가 프리미엄 라면이 시현했던 라면 시장 성장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2년 이후 두 자리 수 성장세를 보이던 해외 법인 매출이 올해는 역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한한령으로 인한 중국 법인 매출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다. 하지만 3분기 한한령이 일부 해제되면서 매출이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소비 심리가 좋아지면, 지난 8월 단행한 가격 상승, 온라인 채널 확장 등 의 효과가 가시화되며 회복 속도가 빠를 것"이라며 "미국 시장은 월마트 점 등 메인스트림 시장을 확대하며 내년에도 15%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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