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2012년 하이데라바드 지역의 첫 지하철인 전동차 171량을 약 2644억원에 수주했다. 이 전동차는 3량 1편성으로 이번에 개통한 미야푸르역~나골역 총연장 약 30㎞ 구간에 66량이 우선 투입됐으며, 공사 중인 다른 구간들의 개통일이 정해지면 순차적으로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성공적인 영업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품질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인도 현지 협력사와 함께 개통 전 마지막 차량 점검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추진·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들과 함께 출입문·에어컨 등 차량의 세세한 부분들을 집중 점검했다.
현대로템은 개통 후 2주 간 비상대기조를 운영해 승객수요가 많은 출퇴근 시간에 직원이 직접 동승할 예정이다. 또 신속한 고장처리를 위해 노선 중간의 환승역에 3인1조의 응급조치반을 상주시키기로 했다. 야간에도 차량 정비와 점검이 가능하도록 차량기지에 직원을 별도로 배치할 예정이다.
하이데라바드 전동차는 운행최고속도가 80㎞/h인 통근형 전동차로 승객 편의를 위해 객실 내 노선 안내 표시기 등을 장착했다. 객실에는 4개의 CCTV를 설치하고 비상 시 승객 대피를 위해 열차 전두부에 비상문을 만드는 등 승객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하이데라바드 전동차는 2015년 인도 정부의 안전테스트를 한 번에 통과하는 등 일찌감치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차량"이라며 "고객이 보다 안전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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