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감소는 유류비 증가와 여객수요 감소에 따른 것이다. 3분기 국제유가 증가로 유류비용이 6593억원으로 전년동기(5820억원) 대비 증가했고, 동북아 정세 불안에 따른 한국행 여행자 감소와 추석연휴의 4분기 이연으로 여객수요가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증가한 것은 화물 호조세로 인해 화물부문 성장이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결과다. 여객 부문에서는 동남아노선 14%, 구주노선 9%, 대양주노선 6%, 미주노선 2% 등 수송실적(RPK)이 증가했으나 사드와 북핵 영향에 따른 수요 침체 장기화로 중국 및 일본 노선은 수송 감소했다.
화물 부문에서는 휴대폰·반도체 등 전자기기 화물 수요, 특수화물·신선화물 수요 증가 등 글로벌 물동량 증가로, 일본노선 31%, 대양주노선 20%, 동남아노선 8%, 미주노선 7%, 구주노선 7%, 중국노선 6% 등 전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FTK)이 고르게 증가했고, 전체 수송톤은 10% 증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는 4분기에는 10월 황금연휴 수요 반영과 사드 해빙 분위기에 따른 중국 수요 침체 완화 등에 따라 여객부문이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동남아와 구주 노선 위주로 공급을 중대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4분기는 화물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로 수요 호조세가 전망되며, 신성장 품목 유치를 확대하고 네트워크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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