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 넘은 코스닥…거래대금 7조원 육박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4일 코스닥지수가 거래대금 급증과 함께 750선을 넘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5.08포인트(2.03%) 오른 756.4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특히 최근 이틀 연속 상승폭이 2%를 넘어서며 상승 탄력이 커지고 있다.거래량은 8억1458만9000주, 거래대금은 6조9993억원을 기록했다. 이달 초만 해도 거래대금이 3조5000억원 수준이었는데, 코스닥 시장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순식간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개인이 1조2466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사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47억, 1조500억원치 주식을 쓸어 담았다.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 이 1.53% 오른 19만2900원을 기록했다. (2.09%), 신라젠 (10.92%), (0.26%), 메디톡스(2.40%), 바이로메드(4.27%), 파라다이스(5.05%), 코미팜(5.35%), SK머티리얼즈(6.7%), 휴젤(1%), 포스코켐텍(6.55%) 등이 올랐다. 반면 CJ E&M(-0.42%), 티슈진(-0.2%)은 소폭 하락하며 쉬어갔다. 바이오주 강세가 나타난 가운데 HLB 는 상한가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수급, 실적, 정부정책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코스닥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내년 코스닥지수가 10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핑크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종목분석팀장은 "10월 이후 코스피는 5.75% 오른 데 비해 코스닥지수와 코스닥150은 각각 13.63%, 21.4% 올랐다"며 "정책, 수급, 실적,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성장성 등 다양한 이슈 모멘텀으로 코스닥 시장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코스닥 1000은 불가능한 지수대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의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실적 좋은 대형주 위주의 접근을 하라는 조언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은 과열 부담으로 인해 단기 조정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실적이 지속 개선되는 대형주 위주의 투자는 부담이 적다"며 "코스닥 150 지수 등 대형주 중심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세가 주춤한 틈새를 실적이 좋은 코스닥 대형주들이 메울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적, 정책 동력과 중장기 유동성 유입이라는 펀더멘털 변화가 향후 코스닥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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