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조4272억원과 19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5%, 51%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었다.조윤호 연구원은 "예상 이상의 주택 매출 증가, 연결대상으로 편입된 삼호의 지분 평가익, 대림에너지와 오라관광 등 계열사의 실적 개선 등이 '깜짝 실적'의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주택 매출 증가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올해 대림산업의 분양 물량은 2만세대를 웃돌고, 해외 매출액이 1조원 이하로 감소한다고 하더라도 내년까지 전사 매출액의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분양물량이 2015~2017년 수준을 웃돌 수 있다면 2019년 이후 역성장 리스크도 급감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다만 신규수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4조8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했다. 누적 해외수주도 8078억원으로 올해 예상 해외매출액 1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적은 편이다. 그럼에도 조 연구원은 "내년 분양할 자체사업 4건이 수주로 인식될 것이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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