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4조1077억원을 기록했지만 4270억원의 영업적자를 나타냈다. 지난 8월 말 통상임금 1심 판결에 따라 적립한 일회성 비용 탓이 컸다. 전재천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을 제거하면 양호한 실적이었다"며 "스팅어, 스토닉 등 신차 출시로 인한 내수 판매 회복과 평균 판매 단가 증가, 수출 증가가 미국 부진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판매 급감, 더딘 멕시코 가동률 회복, 미국 판매 부진 등 기존 우려들이 다소 해소됨에 따라 주가 역시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 연구원의 의견이다.
그는 "사드 문제 이외에 딜러 분쟁까지 겹쳐 중국 공장 출하 회복이 현대차 대비 더디지만, 딜러 재정비 마무리 후 자연스럽게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며 "속도는 더디겠지만, 향후 중국 출하량 회복, 멕시코 공장 가동률 회복으로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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