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현대기아차가 권역별 '자율 경영시스템'을 도입한다. 현장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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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기아00027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167,900전일대비18,500등락률+12.38%거래량1,633,956전일가149,4002026.05.21 15:30 기준관련기사[르포]기아 EV 만난 배그 모바일…성수 달구는 '제8구역' 체험 삼전 파업 등 악재 해소에 8% 급등한 코스피, 7800선 마감'7% 급등' 코스피, 7700선 유지…기관 매수세close
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글로벌 주요 사업 현장에 권역별 자율 경영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본사의 역할과 기능도 일부 조정한다. 권역별 자율 경영시스템은 글로벌 주요 시장 별로 권역본부가 출범하는 방식으로 상품 운용, 현지 시장전략, 생산, 판매 등을 통합 운영해 현장의 권한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본사가 상품 등을 포함한 주요 전략을 제시하고 생산과 판매를 총괄 관리해왔다.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본사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해외 거점을 확대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 시장은 ICT 등 이종업계와의 경쟁 확대, 차량 구매 방식의 변화 등 산업 구조의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글로벌 현장 경쟁력 강화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최근 "임직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각 부문이 자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라"고 자율성을 독려하고 있다. 정 회장은 평소 "현장에 답이 있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사업 현장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본사의 역할과 기능도 일부 조정할 예정이다. 전사 협업을 돕고 업무 조정 체계를 갖추는 것은 물론 중장기 계획 아래 미래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이번에 마케팅과 고객채널 등 고객 접점 부문을 통합,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경험본부'를 신설한다. 현대기아차의 핵심 가치인 고객 최우선 정책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고객경험본부는 글로벌 현장들의 차별성을 반영하면서도 전체 브랜드 차원의 전략과 마케팅을 기획하고 전달할 예정이다. 또 전사 관점에서 판매, 서비스 등 딜러 관리와 관련된 일관된 방향성을 제시하고 지원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자율 경영시스템 도입을 비롯한 현장과 본사 간 역할 조정을 통해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선보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잠재 고객을 선점하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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