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금융주, 은행 연체이자율 하향 조정 추진에 하락세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금융당국이 최대 연 14%인 달하는 은행 연체이자율 감면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에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세다.

5일 오후 2시36분 현재 KB금융 은 전 거래일보다 2800원(5.38%) 내린 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 가 3.25% 하락하는 가운데 하나금융지주 (5.77%), DGB금융지주 (7.34%), 흥국화재 (4.53%) 등도 떨어졌다.

DGB금융지주의 경우 이날 오전 비자금 조성 의혹 때문에 경찰이 압수수색을 했다는 소식에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연체 금리에 대한 가산금리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말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발표 등 규제가 이어지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도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DTI는 DTI를 산정할 때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도 상환액에 포함하는 제도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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