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에스엠, 캐시카우 일본 공략…목표가↑"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화투자증권 은 24일 에스엠 에 대해 수익창출원(캐시카우)인 일본 지역에서 인기 있는 연예인들이 하반기에 컴백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3만6500원으로 올렸다. 에스엠의 23일 종가는 2만7700원이다.

에스엠은 지난 11일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0% 감소한 67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에스엠의 실적이 내년 상반기까지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지인해 연구원은 "하반기엔 신인부터 군 제대 그룹까지 아티스트 라인업이 풀가동되고, 그 중 캐시카우인 일본에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가 투입돼 빠르게 활동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등 콘텐츠를 만드는 자회사 SM C&C SK텔레콤 과 제휴를 맺은 것도 에스엠의 호재다. SM C&C는 지난달 17일 SK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상호 출자를 했다. SM C&C의 유상증자 규모는 723억원이고, 최종 지분은 기존 1대주주인 에스엠이 30.1%, 새 2대주주 SK텔레콤이 23.4%를 갖기로 했다.

최근 '아는 형님', '효리네 민박' 등 주 단위로 예능프로그램 6~7편이 방송되고 있고, 오는 4분기엔 드라마 2편이 제작될 예정이라 SM C&C의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지 연구원은 "에스엠의 주가는 늘 실적에 수렴해왔고, 일본 실적이 집행됐을 때 가장 큰 실적 성장을 이뤄왔다"며 "일본 중심의 본업 성장, SM C&C의 실적 증가 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제시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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