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게임사업부문 카카오게임즈와 통합 "게임사업 전문성 강화"

엔진 인수 후 2년 만에 카카오게임즈-게임사업부문 조직 합쳐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 가 게임사업부문을 카카오게임즈로 통합하기로 했다. 17일 카카오는 지난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카카오 내 게임 사업 부문을 카카오게임즈에 통합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기존에 카카오 내부의 게임사업부문과 카카오게임즈를 통합해 게임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실행력을 갖추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게임 사업 통합으로 ▲모바일, PC·온라인을 아우르는 강력한 라인업 구축 ▲다양한 IP와 좋은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 강화 ▲유력 게임 회사들과 파트너십 강화 등 기틀을 갖춰 게임전문회사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사용자와 파트너를 연결하는 플랫폼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면서, 카카오 공동체 계열사들과 협력 시너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 2012년 7월 '카카오게임하기'로 본격적인 게임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015년 8월 엔진(현 카카오게임즈)을 인수했다. 2016년 4월에는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하면서 멀티플랫폼 게임기업으로 변신했고 그해 7월 사명을 '카카오게임즈'로 변경했다. 카카오는 지난 6월부터 모바일게임과 카카오프렌즈게임의 퍼블리싱 사업에 진출했다.

한편 16일 이사회에서는 카카오의 100% 자회사이자 카카오게임즈 지분 41.8%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홀딩스를 소규모 합병하는 안건도 함께 결의했다. 카카오는 지난 케이벤처그룹을 '카카오게임즈홀딩스'로 바꾸고 게임을 담당하는 중간지주회사로 전환시켰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게임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카카오는 이용자와 파트너를 연결하는 플랫폼에 집중하고,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전문 회사로서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이번 통합의 의미를 설명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번 통합으로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과 PC온라인, VR과 AR 등을 아우르는 게임 전문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좋은 콘텐츠로 게임 산업 발전과 게임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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