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이 14조6000억원, 영업이익이 6641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 10일 잠정실적과 비교해보면 MC부문의 적자가 확대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G6 판매 둔화 및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으로 MC 매출, 이익이 예상대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하반기에도 MC 부문의 실적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3분기 계절적인 비수기 진입으로 MC 부문은 3분기와 4분기에도 적자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런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불안 요소다. 박 연구원은 "V30 프리미엄 모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애플 아이폰8 대비 낮은 브랜드 및 고객의 충성도를 감안하면 판매 증가를 예상하기에 힘들다"며 "2018년 스마트폰 시장은 하드웨어 변화보다 마케팅 비용 증가로 판매량 유지 혹은 증가가 중요한 전략으로 평가되는데, LG전자의 프리미엄 모델(G7 추정) 판매 증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사업의 전략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판매 증가보다 자동차 및 가전, TV와 연관된 플랫폼 중심으로의 매출 전환이 장기적으로 사업 불확실성을 줄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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