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3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정의선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내외신 기자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첫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Kon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14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고 이달말 시판되며 일반형 모델과 커스터마이징 브랜드인 '튜익스'가 적용된 모델 등 총 6개의 트림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1895만원부터 2710만원까지다.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대는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빨리 성장하는 분야다."
현대자동차가 코나를 앞세워 소형 SUV 시장에 뛰어든 것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세단 판매량은 갈수록 줄고 있는 반면 SUV는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올해 글로벌 SUV 시장이 4200억 달러(470조4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SUV 중에서도 소형 SUV는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자동차 업계 전망이다.현대기아차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에서 SUV는 2432만대가 팔렸다. 2015년에 비해 20% 정도 늘어난 수치다. 특히 소형 SUV 성장세가 가파르다. 2016년 1분기 기준 전 세계 소형 SUV 판매량은 116만4000대를 기록했다. 한해 전 83만2000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40%나 급증한 성적이다.
소형 SUV 인기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5년 8만6233대에서 지난해 10만7295대 수준으로 24% 성장했다. 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2016년 총 5만6935대가 판매되면서 시장점유율 60%를 기록했다. 르노삼성 QM3(1만5301대), 한국GM 쉐보레 트랙스(1만3990대)가 뒤를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