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내 지주시 추진 발표 가능성 없어
내년 기대감은 3분기 후반부터 반영될 듯
현대차 인적분할 발표시 20% 추가 상승 가능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신증권은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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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주가 오는 7~8월까지는 약세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현대차 그룹주가 신정부에 의한 사드 문제 해결 기대감과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으로 상승했지만 지난 19일 현대차그룹은 지주사 전환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시했다"며 "3개월 내 지주사 추진 발표 가능성은 없고, 4~5개월 사이는 가능성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기 이벤트는 시기와 가능성 측면에서 불확실한 측면 높고, 여전히 산업적 우려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7~8월까지 약세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시장 둔화와 밸류에이션 매력 감소라는 산업적 우려는 여전하다는 견해다. 전 연구원은 "미국 시장 침체 지속, 중국·유럽 시장 둔화, 중국시장 내 점유율 회복 가능 여부 등의 우려가 남아 있다"며 "현대차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9배로 일본을 제외한 미국의 GM, 포드, 독일의 폭스바겐, 다임러 등보다 높아졌고 기대 배당수익률도 2.4%로 하락했다"고 짚었다.주가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과 기대감이 아닌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발표라고 했다. 현대차의 경우 인적 분할 발표 시 주가의 20% 추가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현대차 매수 가능 시기는 오는 8~9월경이라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내년 기대 포인트는 파워트레인(Power-train) 교체 사이클 시작, 현대캐피탈아메리카 실적 개선 시작, 신흥국 판매 회복 본격화, 지배구조 개편 등으로 이는 3분기 후반부터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보다 현대차 수혜가 클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신흥국 통화 절상의 수혜, 현대캐피탈아메리카 개선, 지배구조 개편 시 향후 반등 사이클에서 현대모비스보다 현대차 수혜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자동차 산업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현대차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10%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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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5만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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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8만원으로 12% 올렸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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