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SK텔레콤, 악재 소멸 호재 등장…매수 주저할 이유 없다"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하나금융투자가 SK텔레콤 에 대해 “인위적 통신요금 권고에 따른 실제 피해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매수추천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SK텔레콤 주가는 3월 중순 이후 지속적인 주가 하락 양상을 보였다”면서 “악재는 소멸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반면 서서히 호재가 등장할 채비”라고 분석했다. 악재는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외에도 기본료 폐지 대선 공약, 신정부의 자회사 최소 지분율 상향 조정 추진에 따른 하이닉스 지분 추가 취득 부담 등이었다고 한다.

김 연구원은 “통신요금 인하 우려는 다음달 부처별 청와대 업무보고를 계기로 오히려 소멸될 전망이고 일부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SK텔레콤 경영진들은 통신요금 인하 권고에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하이닉스 지분을 추가 취득하기보다는 연말 인적 분할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도시바 인수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어 배당금이 추가 상향 조정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미 SK플래닛 적자 폭이 급감하는 양상이고 선택약정 요금할인 가입자 수 정체로 3분기부터는 이동전화서비스 매출액이 증가세로 반전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 관련 지분법이익 급증으로 순이익은 지난해 로엔 매각 차익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투자심리 개선시 높은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매수를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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