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아반떼 진공파이프 손상 건을 포함해 5건에 대해 리콜명령을 내리는 한편 유니버스 클러치 부스터 고정볼트 손상 등 9건에 대해서는 공개 무상수리를 권고했다.공개 무상수리는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제작결함에 해당하진 않으나 소비자 보호를 위한 조치다. 결함 사실이 알려지기 전 차량 보유자가 자비를 들여 수리했다면 리콜의 경우 비용을 보전해주지만 무상수리는 해당하지 않는 차이가 있다. 아반떼·스타렉스·제네시스·모닝 등 현대기아차의 주력차종은 물론 7곳 DCT·R엔진 등 주력부품이 무상수리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지난해 싼타페 조수석 승객 미감지건이나 엑시언트 덤프 프로펠러셔프트 손상, 올 들어 세타2엔진 소착 결함건에 대해서는 모두 제작사가 자발적 리콜조치를 내렸다. 세타2엔진은 그랜저ㆍ쏘나타 등 현대기아차 주력차종에 쓰이는 엔진으로 리콜대상에 포함된 17만여대는 최근 5년간 단일 리콜사안으로는 세번째로 큰 규모다.
국토부는 현대차 전 직원의 제보 가운데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쏘렌토 에어백 클락스프링 경고등 점등, 제네시스ㆍ봉고 ECU 불량 건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거쳐 리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LF쏘나타 도어래치 작동불량 등 12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국토부 관계자는 "나머지 13건에 대해서는 아직 사고사례나 신고가 접수된 건 없으나 제보문건에서 문제가 있다고 언급됐다"면서 "국내외 리콜사례나 향후 신고여부 등을 확인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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