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퓨쳐켐, 2연 연속 영업손실…"해외진출로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 은 지난해 영업손실 38억 8410만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6억2531만원으로 전년 대비 12.3% 늘었다.

퓨쳐켐 관계자는 "주력제품인 '피디뷰'의 꾸준한 매출증가로 매출액은 전년보다 증가했으나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신규제품 개발에 따른 R&D 개발비용 등으로 지난해 이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퓨쳐켐은 기술성 심사평가 상장특례제도를 통해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이전상장했다. 회사 측은 그러나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의약품인 '알자뷰'의 국내 판매가 본격화되고 파킨슨병 진단용 의약품인 피디뷰와 동시에 해외시장 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내년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임상3상을 마친 알자뷰가 현재 국내 품목허가를 대기 중으로 빠르면 올 상반기에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미국, 중국 해외 현지법인 설립 등이 완료되면 현지 파트너사와 피디뷰, 알자뷰 등에 대한 생산, 판매, 마케팅 등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피디뷰, 알자뷰 등 주력제품의 판매가 본격화될 것에 대비해 국내 생산사이트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부산 동아대병원 내 생산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으나 2020년까지 총 6개의 생산사이트를 구축해 전국적 생산거점 및 판매망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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