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바디텍메드, 인허가비로 수익성 하락…목표가 3만원↓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6일 바디텍메드 에 대해 인허가비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재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바디텍메드의 매출액은 142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예상치를 58% 밑돌았다"며 "중국 법인 설립에 따른 초기 투자비용과 중국식품의약품관리총국(CFDA) 인허가 비용 15억원이 일시에 반영됐고, 이뮤노스틱스 구조조정 비용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비용이 6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4분기 우호적인 환율효과로 환차익이 발생해 순이익은 23억원을 기록했다. 기기판매는 1781대로 전년 대비 89% 늘어 판매호조세가 지속됐다.

일시적인 수익성 하락은 부담이지만 성장을 위한 준비 작업은 완료됐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했던 고수익성이 일시적으로 하락한 점은 다소 부담요인"이라면서도 "추가 인허가 비용 발생은 제한적이고 구조조정이 일단락돼 올해 영업이익률은 26.8%로 재차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중국 매출액이 다시 증가세로 반전하고 미국, 일본 등 선진시장으로의 매출처 다변화, 병원용 POCT의 성장성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주가는 헬스케어 업종 디레이팅과 수익성 부진으로 하락했지만 수익성이 회복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점차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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