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이노션, 성장성 있지만 업황 부진 감안해야…목표가↓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이노션 에 대해 성장성이 분명하지만 부진한 업황을 감안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8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업황이 부진해 성수기 효과가 예년 대비 낮을 것”이라며 “국내 광고 업황은 대내외적 이슈로 부진하고, 중국 역시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국내 시장에서 이익 개선은 어렵겠지만 미주 지역은 성과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다. 최 연구원은 “국내는 판매 호조를 보였던 제네시스 EQ900, 아반테, 스포티지 등의 전년 동기 기저효과와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을 감안하면 이익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그러나 신차 출시 효과 등에 따른 미주 지역의 두드러진 성과 확대가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주 법인 캔버스 월드와이드의 안정세도 눈에 띈다. 최 연구원은 “캔버스는 미확정 수익 실현과 사업 안정화로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돼 4분기 39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사업 초기로 인력 충원 등에 소요 기간 등이 길어져 올해엔 이익 가시성이 떨어졌지만 사업 안정화 국면에 진입해 내년부터 외형 및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