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화학산업의 날'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한화그룹은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조기에 끝내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다. "여름에 겨울을 대비해야 한다"는 그의 발언은 현재의 실적 호황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한화케미칼을 비롯해 화학사들은 올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는 국제유가 상승과 에틸렌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여전히 불안정한 국제유가, 중국의 자급률 향상에 따른 수출 축소, 글로벌 침체 장기화 등 장기적인 불안 요소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한편 허수영 한국석유화학협회장(롯데케미칼 대표)은 불확실한 세계 경쟁 구도를 극복하기 위해 화학업계가 선제적 사업재편에 적극적인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우리 화학산업은 유가 안정화와 고부가가치화, 운영최적화 등을 통해 수익성면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허 회장은 이어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세계 경쟁 구도 속에서 화학산업은 전후방 산업 간에 신뢰와 파트너십은 물론 산업전반에 대한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통한 산업고도화, 연구개발(R&D) 강화, 해외진출 확대 등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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