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 "글로벌 펀드로부터 G6PD 결핍 진단 키트의 공공부문 사용 허가"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엑세스바이오 는 글로벌 펀드(The Global Fund)로부터 G6PD 결핍 진단 키트의 공공부문 사용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4월 공공부문 진출을 위해 입찰 참여 자격이 주어지는 글로벌펀드의 ERP-D(Expert Review Panel for Diagnostic Products) 프로그램에 참여, 약 6개월 만에 말라리아 치료제 처방 전 G6PD 결핍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제품을 사용 허가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말라리아의 근원적인 퇴치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말라리아 근본 퇴치를 위해서는 인체에 잠복해 있는 균까지도 제거할 수 있는 프리마퀸, 테프노퀸의 처방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두 치료제 모두 G6PD 결핍 환자에게 처방 시, 적혈구 파괴를 일으켜 급성빈혈, 황달 및 각종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 처방 전 G6PD 진단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WHO가 정책을 수립하는 기관이라면, 글로벌 펀드는 자금을 배정하고 집행하는 기관"이라며 "이번 평가를 계기로 세계 최대규모의 기금인 글로벌 펀드를 통해 G6PD 진단제품을 공공부문에 납품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