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패드는 스마트폰에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로, 컵 받침처럼 슬림한 모양으로 제작된 제품이다. 이 위에 무선충전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배터리가 충전된다. 이 제품은 글로벌 스마트폰 액세서리업체를 통해 10월 중순부터 유럽, 북미, 호주 등에서 판매된다. LG이노텍이 내놓은 무선충전패드 제품은 충전 속도가 기존 5W 제품보다 3배 빠르다. 완전 방전 상태에서 30분만에 5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유선 급속 충전기와 같이 15W 전력을 스마트폰 배터리에 공급할 수 있어서다.
또한 이 제품은 현재까지 판매된 대부분의 무선충전 스마트폰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호환성이 뛰어나다. 무선충전 국제 표준화 단체인 세계무선전력협회(WPC, Wireless Power Consortium)의 기술표준을 준수한 덕분이다.
충전 중 과열 방지 기능도 적용돼 스마트폰 성능 저하와 배터리 폭발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무선충전패드에 내장된 센서가 스마트폰과 맞닿은 부분의 온도를 측정해 일정 수준 이상으로 과열되면 전력 공급을 중단한다.LG이노텍은 이번 15W 무선충전패드 양산으로 스마트폰 이외의 제품들에 무선충전 기능의 도입이 확산될 것이란 기대다. 자동차, 가구 등 완제품에 맞춰 무선충전모듈의 설계를 최적화하면 내장형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TSR(Techno Systems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무선충전 송수신 모듈 시장(매출 기준)은 지난해 5억 5300만달러에서 2019년 20억 1700만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허성 전자부품사업담당(상무)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충전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무선충전모듈은 사용자 편의 및 안전과 직결된 부품인 만큼 앞선 성능과 완벽 품질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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