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 같은 예측은 갤럭시노트7의 판매 중단으로 완전히 돌아섰다. 화이트는 "갤럭시노트7의 생산 중단으로 애플은 최소 8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더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악재로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명적인 타격을 받은 반면 애플에게는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실제 갤럭시노트7 단종이 결정된 지난 11일 애플 주가는 장중 2.3% 급등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116.72달러까지 상승한 뒤 1.8% 오른 116.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갤럭시노트7의 악재가 없었더라도 중국 등 특정 지역에서는 매우 좋은 성과를 거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선전에 있는 30개 판매점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의 흐름을 볼 때 중국 팬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며 "중국 시장에서는 아이폰 시리즈가 확실히 인기다. 특히 나중에 출시된 아이폰7 젯 블랙 색상의 경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 7월만 해도 올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만대가 주는 등 좋지 않은 예상들이 흘러나왔다. 당시 투자사 RBC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 아밋 다리아나니는 투자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2분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4750만대에서 올해 3950만대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노트7 사태로 이 같은 악재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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