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기술대전은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로 미래 건설기술을 이끌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국내 유일의 건설사 주최 기술 공모전이다.대상으로 선정된 이엑스티㈜의 'PF(Point Foundation) 공법'은 땅속 흙과 친환경 시멘트를 섞어 굳히는 기술로 연약지반을 강화해 건물의 기초지지력을 강화시킨다. 기존에는 말뚝을 땅 속 지반까지 설치, 공사비가 많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토양이 중금속에 오염되는 등 환경적 문제도 발생했다.
이 신기술로 건물의 기초하중을 지하 암반 대신 토양 상층에 분산시켜 지지력을 확보하고 침하력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공법 대비 공기단축 및 공사비용 20% 이상 절감이 기대되며, 원지반을 사용해 환경에 유해한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 신기술을 '힐스테이트 영통' 등에 실제 적용했으며 기술 적용을 통해 구조안전성 및 시공성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금상은 건물 창문 모서리에 발생하는 균열을 제어하는 공법을 선보인 종합건축사사무소 가람의 '사인장균열 제어'가 차지했다. 이 밖에 은상에 대학 기업 각 부문에서 2팀씩 총 4팀이 선정됐으며, 동상에 대학 부문 4팀, 기업 부문 2팀 등 총 6팀이 선정됐다.
이번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1000만원, 금상 500만원 등 총 3300만원의 연구개발 지원금이 수여된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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