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항국항공우주, 수리온 결함에 따른 납품 중단으로 약세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수리온 결함에 따른 납품 일시 중단 등의 요인으로 한국항공우주 주가가 연일 하락 중이다.

26일 오전 9시15분 현재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0.76%) 내린 7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금요일에도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다.방사청은 국산 기동 헬기 수리온(KUH-1)이 체계결빙 운용능력 입증시험에서 일부 기준을 충족 못해 대책을 마련 할 때까지 수리온 헬기의 납품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미국에서 실시 한 결빙 테스트의 101개 항목 중 29개 항목을 충족시키지 못했는데, 이를 국방부에 보고하지 않고 있다가 국회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들어났다. 관련해서 감사원의 감사도 진행 중이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수리온 납품 중단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하며 "수주잔고 내 수리온 헬기는 얼마 남지 않아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향후 수리온 관련 국내외 수주에서 불확실성이 생겨난 부분에 대한 확인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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