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전KPS, 단기 실적부진 불가피…목표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22일 한전KPS 에 대해 올해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한전KPS의 주가는 연초 대비 31%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더딘 해외 수주와 비용 상승에 따른 이익 추정치 하향조정으로 주가수익배율(PER) 18배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2865억원, 영업이익은 16.3% 감소한 378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민재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더딘 해외 매출 성장과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인건비 상승 효과로 컨센서스 392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수주부진과 요르단 매출 감소 영향으로 3분기 해외부문 매출은 30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단기 실적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해외 사업이 저유가 상황과 발주 국가들의 경기 약세로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사업 역시 정비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외주비와 기타 경비가 크게 늘어 이익 성장폭이 크지 않다"며 "올해 도입 예정인 석탄발전이 지연되며 매출도 2017년으로 이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