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선 경쟁사들이 높은 가격을 적어내면서 인수전에 밀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수 가격이 최대 7억 달러(약 7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독일 바스프와 중국계 업체는 이를 훨씬 웃도는 8억 달러 이상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계 업체의 경우 9억 달러 규모를 써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반면 한화첨단소재와 LG하우시스는 6억 달러 안팎의 인수금액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업계는 인수전이 국내 업체와 독일 바스프, 일본 미쓰비시 등 4파전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기업이 차량 경량화 소재시장 선점을 위해 이번 인수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수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분위기도 달라졌다. LG하우시스와 공동으로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LG화학은 본입찰에선 발을 뺐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은 "과한 인수합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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