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시올은 클로리 알칼리(소금 전기분해로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생산) 사업을 영위하는 화학사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7일 액시올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영역을 기존 올레핀·아로마틱 사업에서 클로르 알칼리 및 PVC(폴리염화비닐) 유도체까지 확대할 계획이었다. 미국 내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갖고 있어, 인수를 발판 삼아 미국 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도 있었다. 통 큰 투자로 매출액을 21조원 이상 늘려 글로벌 12위 화학사로 도약하려 한 것이다.
하지만 이날 검찰이 롯데그룹 본사 내 신동빈 회장 집무실과 평창동 자택 등 총 17곳을 긴급 압수수색하며 상황이 반전됐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롯데가 직면한 어려운 국내 상황과 인수 경쟁이 과열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수 경쟁에서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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