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연휴리스크' 무색…견본주택 문전성시

'힐스테이트 명륜' 등 3곳에 11만5000여명 방문

지난 4일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명륜' 견본주택 오픈을 앞두고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이 수백미터 줄지어 서 있다.

지난 4일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명륜' 견본주택 오픈을 앞두고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이 수백미터 줄지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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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지난 황금연휴 기간 중 분양시장은 '연휴 리스크'를 무색케 하는 열기로 뜨거웠다. 대다수 건설사들이 연휴를 피한 탓에 단 3곳의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는데 무려 11만5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방문객이 몰린 곳은 태영건설의 '광명역 태영 데시앙' 견본주택. 나흘간 5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광명역 역세권의 마지막 아파트라는 점이 어필했다는 평가다. 이 단지는 KTX광명역, 지하철 1호선 광명역, 신안산선광명역(예정), 월곶 판교선(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형 편의시설인 이케아몰과 롯데시네마,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코스트코가 도보권이다. 아파트 6개동, 1500가구(전용 84~102㎡)이며, 오피스텔인 '광명역 태영 데시앙루브' 1개 동, 192실(전용 39㎡)도 함께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명륜' 견본주택에도 3만5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0층, 5개 동에 총 493가구(전용면적 84~101㎡ )로 조성된다. 대부분의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모든 가구를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해 조망과 채광이 탁월하다. 청약일정은 10일 특별공급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9일이며, 24~26일 계약을 진행한다. 평균분양가는 3.3㎡당 1230만원이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대우건설 이 지난 4일 오픈한 '청주 사천 푸르지오' 견본주택 역시 연휴 동안 총 3만여명이 방문했다.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동의 총 72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204가구, 74㎡ 119가구, 84㎡ 406가구로 구성됐다. 청주 일대에서 희소성이 높은 59㎡형이 204가구나 설계되고, 즉시 전매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855만원으로,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입주는 2018년 8월 예정이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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