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종 연구원은 "다만 오뚜기는 성장이 지속되는 가공식품에 집중하는 사업자로 캐시카우 점유율 회복세만 확인되면 주가는 빠른 반등이 가능하다"며 "하반기에는 라면 가격 인상 가능성도 열려 있어 80만~85만원에서는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1분기 예상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400억원, 매출액은 3.3% 늘어난 4800억원으로 추정됐다.
홍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220억원을 기록한 진짬뽕 매출액은 올해 1분기에 500억원을 상회해 국내 점유율은 수량 기준으로 이미 25%에 육박했다"며 "반면 건조식품류 매출액은 4.2% 감소한 651억원, 양념소스류 매출액도 1.9% 감소하는 등 마케팅 비용이 라면에 집중되면서 점유율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사업부 수성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홍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는 마케팅이 라면에 집중되면서 카레 점유율이 80.5%까지 하락했다"며 "3분류 점유율 역시 하락해 마케팅 무게의 추를 라면에서 다시 캐시카우 사업으로 돌릴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384억원으로 전망했다. 원가율 개선에 따른 역기저효과를 감안하면 견조한 이익 규모다.
홍 연구원은 "국물 라면 성수기(1분기) 종료로 라면 내 경쟁은 완화되겠다"며 "주가 핵심지표는 여전히 핵심 사업부 점유율로 건조식품류와 양념 소스류 매출액이 증가세로 돌아서야 수익성도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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