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모바일펀 등은 G5·G5 SE 겸용 퀵커버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두 제품이 같은 크기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5는 5.3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가로 73.9mm, 세로 149.4mm, 두께 7.7mm다. LG전자는 최근 G5 SE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업계에서는 G5 SE가 G5와 기능과 디자인은 같지만 카메라 등 제품 스펙을 하향해 G5 대비 낮은 가격으로 특정 지역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디자인부터 전략 모델과 다르게 만드는 기존의 파생 모델이나 하위 모델과는 다른 개념이다.
국내와 북미, 유럽 등 주요 선진시장에서는 G5의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인도, 중국 등 중저가폰의 수요가 많은 신흥시장에서는 전략적으로 가격을 낮춘 G5 SE를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큰 신흥시장에서의 영향력 키우기에 대한 노력은 다각도에서 관찰된다. LG전자는 오는 1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4G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행사 '메이크 인 인디아, 트루 4G'를 연다. 이를 통해 현지 특화된 저가형 4G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LG전자는 올초 선보인 보급형 스마트폰 K 시리즈 혹은 X 시리즈를 인도 현지에서 생산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최근 인도 스마트폰 제조업체 GDN엔터프라이즈와 공장 사용 및 스마트폰 생산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가 현지 생산에 나선 것은 인도가 스마트폰 완제품에 13.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현지 생산을 통해 삼성전자를 비롯, 인도 현지 제조사들과도 경쟁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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