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올 1분기 투자 성적표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막강한 정보력을 갖춘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쏠쏠한 재미를 봤지만 개인 투자자(개미)는 홀로 큰 폭의 손실을 떠안았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월4일 1918.76(종가)을 기록한 코스피는 지난달 31일 1995.85로 마감해 1분기 상승률 4.01%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수급 주체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기관, 외국인은 웃을 수 있었지만 개미는 눈물을 흘렸다. 수익률은 매수 가격을 고려하지 않고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1월4일부터 3월31일까지 주가 변화를 단순 계산했다.
같은 기간 개미는 10%가 넘는 손실을 봤다. 순매수 상위 10종목 중 삼성물산(2.14%)을 제외하곤 전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코스맥스(-31.79%), TIGER 차이나A레버리지(-29.48%), 한전KPS(-27.98%), 하나투어(-26.43%) 등의 손실이 커 전체 평균 수익률은 -18.71%를 나타냈다. 코스피 수익률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정보력의 차이가 이 같은 수익률의 차이를 만든다는 게 금융투자업계 분석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정보력과 자금력 부족 때문에 개미들은 수익을 내기가 힘든 게 국내 증시 상황이다. 수급 주체를 보고 투자전략을 짠다면 기관을 따라가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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