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정부가 지난 16일 시내면세점 제도 개선 공청회를 연 이후 면세점주와 화장품주가 상반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46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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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각각 0.32%, 0.13% 오른 93만3000원, 3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6일 정부의 면세점 발표 이후 전날까지 이틀간 각각 2.10%, 3.86% 상승한 93만원, 39만500원으로 마감 이후에도 상승세가 지속중이다. 이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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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주요 면세점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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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같은기간 각각 2.32%, 1.70% 내려앉았다. 현재 이들은 0.47%, 0.58% 씩 떨어지고 있다.
이들의 엇갈린 행보는 업종별로 같은 이슈를 다르게 해석한 데 있다. 지난 16일 열린 시내면세점 제도 개선 공청회에서 '신규 특허 발급'과 '특허권 기한 연장'이 핵심 논쟁이었다. 특허권 기한 연장 건은 이들 모두 반색했지만 신규 특허 발급 건에 대해서는 확연한 온도차이를 드러냈다. 정부는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 이유로 올해 최대 5개의 신규 시내면세점 특허를 확대할 계획이다. 화중품주의 경우 면세점 확대로 주매출원인 면세점 판매 채널이 늘어나게 되기 때문에 곧장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분기 국내 화장품 매출이 8782억원으로 면세점 매출 비율이 32%(2801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게다가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후(Whoo)'와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가 각각 브랜드별 지난해 매출 1, 2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면세점주는 울상을 짓고 있다. 면세점 수 확대되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기존 사업자는 물론 신규 사업자에게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기존 면세점들의 수익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면세점 영업이익률은 1.9%로 전년동기 대비 2.4%하락했다. 이같은 모습에 신세계와 두산은 영업전인데도 불구하고 매출 규모가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란 부정적인 시각이 나온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면세점 특허가 추가로 발급된다면 서울시내 면세점은 올해 최대 14개까지 급증하게 된다"며 "업체들의 평균 수익성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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