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LS, 구리값 상승…목표주가 5만7000원↑"

[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SK증권은 9일 LS 에 대해 주가와 연관성이 밀접한 구리가격 상승 영향으로 향후 주가의 개선된 움직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전기동 가격은 톤당 4444달러에서 지난 7일 5000달러까지 오르는 등 최근 구리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향후 구리가격의 안정세가 이어진다며 LS의 주가도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SK증권의 분석이다. 자회사인 LS전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현재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올 6월 코스피에 상장될 예정으로 자회사 가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S전선은 베트남 현지 시장에서 전체 점유율 30%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매출액은 4억3900만달러로 LS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실적은 예상치를 다소 하회했지만 올해는 일회성 비용 등이 제거될 것으로 실적 정상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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