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020년 국내 면세 시장 규모가 1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면세점 시장은 향후 6년간 연평균 11.9% 성장해 2020년 16조3000억원에 달하며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이 연평균 14.5% 증가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시장은 2020년 1300만명을 넘어서며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내년 서울·제주에 문을 여는 4개 신규 시내 면세점의 상권 창출로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HDC신라면세점, 한화갤러리타임월드, SM면세점의 내년 매출액은 각각 7081억원, 3051억원, 275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면세 시장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사업자들도 상위 업체를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호텔롯데, 호텔신라는 각각 글로벌 3위, 7위 사업자다. 최 연구원은 “한국 면세 시장을 세계 1위 규모로 키워낸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업체와 경쟁이 가능해 향후 적극적인 해외사업 확장과 신규 수익원 발굴로 성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