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635억달러…10년새 최대[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올 상반기 국내 인수ㆍ합병(M&A) 규모가 10년 새 최대치를 기록했다.10일 블룸버그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5년도 상반기 국내 M&A 시장은 578건, 63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10년 이래 가장 큰 상반기 거래규모로 지난 2014년도 상반기 거래규모 대비 32% 증가했다. 올해 2분기 국내 M&A 시장 규모는 총 344건, 524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거래건수, 거래규모면에서 각각 35.4%, 9% 늘어났다.
지난해에도 국내 M&A 시장은 전년보다 커졌다. 지난해 국내 M&A 시장은 797억달러 규모로 전년 418억달러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2011년 204억달러와 비교하면 3년 만에 네 배 이상으로 뛴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M&A 건수는 468건으로 전년 482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굵직한 거래가 연이어 성사되며 시장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삼성그룹 구조조정, OB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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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대형 M&A가 활발히 이뤄졌다.올해 상반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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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SK 를 인수하는 대규모 거래가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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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삼성물산 인수도 눈길을 끈 '빅딜'이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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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사모투자회사 한앤컴퍼니에 넘겨졌고, KT렌탈,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 ) 등이 인수됐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저성장 시대에 기업들이 성장을 위해 기업을 인수하며 M&A가 늘었는데, 특히 저금리에서 금리 인상 시기로 넘어갈 때 거래가 많아진다"며 "금리가 낮을 때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국내 M&A 시장은 잔여 공기업 민영화, 대기업 구조조정, 증권사 구조조정, 사모펀드(PEF) 매각 매물 등 M&A 매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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