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연구원은 "내년 2분기 에너지부문 증설과 자회사 금호P&B 증설로 인해 생산능력이 2배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열병합발전의 영업이익률은 고마진으로 수익성개선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합성고무 공급과잉 해소와 천연고무 가격 반등으로 합성고무 가격도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P/E는 16배로 부담스러우나 내년에 확실한 우상향 실적으로 PE는 8.5배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그간 부담요인이었던 산업은행 지분 매각으로 인한 오버행 이슈도 해소됐다. 산업은행은 지난 3일 장 마감 이후 금호석유화학 보통주 428만주를 주당 7만5671원에 블록딜 방식으로 전량 매각했다. 산업은행의 지분매각으로 박찬구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4.4%, 자사주 18.4%로 변경됐다.
이 연구원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금호석유화학 지분은 지난 2010년 5월 경영개선약정을 맺은 상태에서 금호석유화학이 발생한 전환사채를 인수해 2011년 말 보통주로 전환한 지분"이라며 "잠재 매도물량 부담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단기 실적은 아직 부진한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와 비슷한 555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합성수지부문은 PS/ABS제품 등의 경조한 스프레드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나 합성고무부문은 원료 부타디엔 급등으로 스프레드가 부진하다"며 "에너지부문은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진행된 정기보수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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