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신차 타고 실적 '액셀' 밟을까

1분기 실적 부진에 주가 급락…中법인 수익성 악화 탓
2분기부터 현대 LF쏘나타·기아 KX3 등 신차효과로 수익성 회복 예상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 1분기 중국법인 수익성 하락으로 실적이 저조했던 모베이스전자 이 2분기 신차 효과로 살아날지 주목된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동 주가는 올 들어 10.7% 올랐다. 지난 4월24일에는 6170원으로 연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한달여 동안 25.4% 급락했다. 1분기 실적 부진의 영향이 컸다.

대동의 올 1분기 매출은 1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올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46.5% 감소했다. 순이익도 36.5% 줄어 55억원에 그쳤다.

이는 연결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현지법인 소주화창기전의 순이익이 급감한 탓이다. 올 1분기 소주화창기전의 매출은 4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63% 줄어든 23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자동차용 전기장치를 만드는 대동은 현대·기아차 매출 비중이 65%에 달한다. 쌍용차와 한국GM에도 납품하고 있지만 비중이 각각 1% 안팎에 불과하다.

올 2분기부터는 현대차의 LF쏘나타와 기아차의 KX3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 3공장 증산과 현대 4·5공장 신설도 대동의 성장세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소주화창기전은 경영 효율성 및 연구개발(R&D) 능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인 소주대동기전을 지난달 말 흡수합병하기도 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국 본사의 저성장으로 전체 연결 실적 기준 성장성이 높지는 않지만 중국 법인은 현대·기아차 생산 증가에 발맞춰 양호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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