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산정하는 목표주가는 통상 1년 후 주가 예상치다. 증권사들이 주가가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지만 1년 후 실제 주가는 이와 반대로 가거나 오르더라도 그 폭이 전망에 훨씬 못 미쳤던 것이다.
지난해 주가가 하락한 종목의 경우 증권사들이 그해 목표주가를 대부분 낮춰 미래를 내다보기보다 현상을 뒤쫓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목표주가는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당순자산가치(BPS) 등을 바탕으로 산정한다.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설정해 미래 주가를 예상하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정서와 관행상 증권사들이 기업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아 목표주가에 '에누리'가 보태지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용평가사들이 기업이 부도가 난 다음에서야 신용등급을 내리듯이 목표주가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투자자들도 증권사가 제시하는 목표주가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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