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지배구조 불확실성 해소..목표가↑<하이투자證>

[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일 한진칼 에 대해 지배구조 변환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상승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변환의 최종단계로 가기 위한 사전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그 다음 수순인 지배구조 변환 최종단계가 향후 곧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진그룹은 지난 2013년 8월1일 기준으로 투자사업을 총괄하는 동사와 항공운송사업을 하는 대한항공으로 인적분할 되면서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충족을 2년이 되는 시점인 올해 7월31일까지 끝마쳐야 한다.이 연구원은 "지배구조 변환의 최종단계에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다"며 한진칼이 정석기업과 합병하고 한진이 보유하던 대한항공 지분을 매각하거나, 한진칼-정석기업-한진 3개사가 동시에 합병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그러니 결론은 동사가 지배구조상 최고정점에 위치, 견고한 지배력으로 한진그룹을 이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한진그룹의 실질적 지배력을 가진 최상위 지배회사로 지배구조상의 불확실성 등이 일단락되면서 동사 주가가 상승추세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거시적으로도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화됨에 따라 동사의 주력 자회사인 대한항공은 물론 진에어, 한진해운 등이 수익성이 개선 될 수 있는 여지가 높아지면서 동사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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