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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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 중국 수출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을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부터 실적 개선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5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9%, 4.2% 증가한 6378억원, 485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부진 이유는 국내 침체가 이어진 가운데 중국 실적도 크게 개선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9.1%, 4.6%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춘절이 지난해 1월에서 올해 2월로 늦어져 중간 도매상으로의 연말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줄었고 인센티브 등 일부 비용 증가가 실적부진 원인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의미 있는 개선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제과시장은 전년대비 성장률이 확대되고, 신공장 가동의 기저효과가 있으며, 껌을 제외한 스낵, 파이 등 주력 카테고리에서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하반기에 마켓오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론칭되거나 가격이 인상되면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중국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3.5%, 19.8%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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