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폰'으로 구매 가능한 갤럭시A5는 후면까지 메탈 커버를 적용한 풀메탈 디자인으로 간결함과 세련미를 강조한 삼성전자의 새 중저가 브랜드 'A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A시리즈는 A3, A5, A7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에는 신흥시장을 겨냥해 비교적 저사양이 적용된 A3를 제외한 A5, A7을 선보인다. A7 역시 50만원대 출고가로 이번 주 중 출시된다. 이 역시 보조금 최대치를 적용받아 20만원 선에서 구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선 LG전자는 소비자를 세분화해 각각의 특성에 맞는 폰을 내놓겠다고 공언한 후 3종류의 특색 있는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놨다. 이들을 아우르는 키워드는 '복고'와 '개성'이다. 2008년 첫 출시된 후 큰 인기를 끌었던 파스텔톤 폴더폰 '아이스크림폰'을 계승한 스마트폰 '아이스크림 스마트'는 이날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됐다. 아기자기한 파스텔톤 색상으로 청소년 층을 겨냥한 아이스크림 스마트의 출고가는 31만9000원이다. 보조금 최대치를 적용받으면 사실상 '공짜폰'이다. 지난해 9월에는 물리버튼에 '카카오톡' 실행 기능을 추가해 중장년층의 스마트폰 사용 편의성을 높인 '와인 스마트'를 출시한 바 있다. 와인 스마트는 30만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국내 누적 판매량이 500만대를 넘은 그간 와인폰 시리즈의 명맥을 계승했다. 현재 와인 스마트 역시 출고가가 33만원으로 내린 상태다. 스마트폰에 캐릭터를 부여한 '아카'폰 역시 개성 넘치는 20~30대를 겨냥했다. 출고가 52만8000원에서 출발해 현재 39만9300원까지 내렸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기존에 나온 구형 스마트폰의 출고가를 내리는 방식으로 '공짜폰'을 만들었다면 최근에는 디자인, 특징적인 기능 등을 강조한 중고가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미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며 "프리미엄폰 대비 마진 면에서는 재미가 없을 수 있으나 국내 점유율 확보 측면에서 중저가의 경쟁 역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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