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IM 부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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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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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삼성전자의 블랙베리 인수설에 대해 또다시 부인했다.
신 사장은 26일 김포공항에서 기자와 만나 블랙베리 인수설이 계속 불거지는 것에 대해 "기존에 말했던 그대로"라며 인수설을 부인했다. 외신 등에서 꾸준히 삼성전자의 블랙베리 인수설이 나오고 있지만, 파트너십이 아닌 인수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앞서 외신은 삼성전자가 약 8조원에 블랙베리를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당시 블랙베리와 삼성전자는 차례로 "인수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캐나다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는 보안 시스템 부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블랙베리는 이같은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용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해 왔다. 블랙베리 스마트폰에 적용된 보안 시스템은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기업 및 공공용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업계 표준으로 통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녹스(Knox) 플랫폼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하면서 블랙베리는 점유율을 삼성에 내주기 시작했다. 한 마디로 삼성은 블랙베리의 보안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고, 블랙베리는 점유율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삼성과 손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특허와 보안·기업간거래(B2B) 부문에서 협력 시너지를 내고자 할 것으로 풀이된다.이미 삼성전자와 블랙베리는 지난해 11월 '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비스12(BES12)'를 삼성전자의 기업 솔루션 '녹스'와 함께 기업용 스마트폰·태블릿PC에 탑재하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협력을 강화했다.
한편 신 사장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를 통해 핀란드 헬싱키로 출국했다. 이곳에서 신 사장은 핀란드에 위치한 연구개발(R&D) 센터를 방문하는 등 휴대전화 관련 엔지니어들을 만나고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핀란드에는 '핀란드의 국민기업'이라 불리는 노키아 본사가 있는 곳이다. 모바일 부문은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됐지만, 네트워크 중심으로 사업을 키우고 있는 만큼 노키아와의 협업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신 사장의 해외 출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 참가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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