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연구개발 투자확대로 이익 희생…목표가↓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SK증권은 12일 종근당 에 대해 연구개발인력 보강, 임상비용확대와 같은 비용증가로 향후 이익이 다소 희생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리베이트 규제 등 제약업계의 정부규제 강화로 제네릭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종근당은 이런 장기적인 환경변화에 대응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해서 혁신적인 제품(글로벌신약, 개량신약)개발 쪽으로 경영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지난 4분기에 연구개발비를 확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2013년 기업분할전 기준으로 연구개발비가 연간 612억원(매출액대비 12%)에서 지난해 700억원 내외로 추정되며 올해는 14% 증가한 800억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인력은 2013년 351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400명을 초과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10% 더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와 큰 차이는 없으나 비용증가 부분을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193억원에서 157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망치도 매출액은 3.7% 증가한 5609억원,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589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이어 "종근당의 영업실적 성장둔화가 기업가치훼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영업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체질개선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고 다만 체질개선에 다소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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