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검찰이 해외전시장에서
삼성전자
삼성전자
0059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78,9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1.94%
거래량
18,409,415
전일가
77,400
2024.05.20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오늘 ‘상한가 종목’, 알고 보니 어제 추천받았네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상승…2740선 회복외인 팔자 전환에 코스피 상승폭 반납…"2740선 밑으로"
close
세탁기를 고의 파손한 의혹을 받는
LG전자
LG전자
0665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97,5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0.41%
거래량
318,579
전일가
97,900
2024.05.20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LG전자, AI 클로이 로봇 앞세워 '맞춤형 의료로봇 서비스' 강화'연봉 23억' LG전자 CEO "AI 인재, 사장보다 더 많이 벌 수 있다"LG전자, 가전 폐배터리 자원순환 앞장…이차전지 재활용 업무협약
close
조성진 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사장(58·사진)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주형)는 30일 오전 10시께 출석한 조 사장을 상대로 독일에서 열린 가전행사에 참석해 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다. 검찰은 조 사장이 사건 현장에서 세탁기를 테스트하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을 확보해 증거 분석을 마친 상태다. 또 세탁기연구소장인 조한기 상무 등 삼성전자로부터 고소당한 LG전자 임직원들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해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앞서 검찰은 조 사장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여러차례 통보했지만 그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인 'CES 2015' 참석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해왔다. 검찰은 조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했다. 이후 검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지난 26일 LG전자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자 조 사장은조사에 응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 있는 자툰 슈티글리츠와 자툰 유로파센터 매장에 진열된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도어 연결부를 조 사장 등 LG전자 임원진이 파손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LG전자는 "통상적인 수준의 사용환경 테스트"라고 주장하며 지난 12일 증거위조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삼성전자를 맞고소힌 상태다.
검찰은 조 사장에 대한 조사와 증거물 분석을 토대로 LG전자 임직원들이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