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건설株, 유가급락에 해외수주 악화 우려…줄줄이 신저가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국제유가 추가 급락 소식에 건설주들이 일제히 신저가를 경신했다. 중동 등 해외 건설수주 시장 악화 우려가 커지며 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11일 오전 10시45분 현재 GS건설 은 전날보다 3.61%(900원) 하락한 2만405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E&A (-2.11%), 현대건설 (-2.45%), 대우건설 (-1.18%)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이날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동부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로 제시했다. 유가 급락에 따라 해외사업 환경이 점차 부정적 영향이 커지고 있어 성장성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때문이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해외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의 최소 3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국내주택사업만으로 성장성 확보가 어렵다"며 "성장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향후 주가상승도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