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주변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높지 않고, 같은 평수라도 요즘 짓는 아파트가 평면이나 공간 활용도가 좋다길래 청약을 결정하려고 나와봤어요."
보통 때 같으면 계절적 비수기로 아파트 청약 물량이 급감하는 시기지만 올 겨울 상황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올 하반기 모처럼 신축 아파트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자 건설사들이 그동안 묵혀왔던 사업지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전셋값이 치솟자 실수요자나 투자자들도 바빠져 연말 청약시장이 북적이고 있다.
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번 주에만 전국 19곳, 아파트 1만1569가구가 청약 접수에 나선다. 서울과 김포 한강ㆍ광교신도시 등 수도권 택지지구 청약 물량만 7092가구인데 사실상 이번 주를 끝으로 올해 청약시장이 문을 닫는다.
잘되는 집은 문 닫기 전에 사람들이 몰리듯 지난 주말 일제히 문을 연 견본주택에도 인파로 북적였다.김포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1510가구), 이천 설봉 3차 푸르지오(554가구), 부산 대신 푸르지오(일반분양 595가구) 등 이번 주에만 수도권과 지방에서 2600여 가구를 분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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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3곳에는 주말 내내 집을 보러온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대우건설에서는 "한강신도시 2만2000여명, 이천 설봉 2만3000여명, 부산 대신 푸르지오 2만5000여명 등 지난 주말 3일 동안 견본주택 3곳에 7만여명이 물렸다"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광교신도시에서 928가구를 분양하는 현대엔지니어링도 주말 동안 견본주택에 3만8000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장영우 힐스테이트 광교 분양소장은 "첫날(28일)에는 비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이 문을 여는 2시간 이전부터 수요자들이 몰리며, 우산을 쓴 방문객 줄이 300m 이상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며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문의전화가 빗발쳐 관심이 높은 줄 알았지만 이 정도로 많은 예비 청약자들이 방문 할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1540만원대(펜트하우스 제외)로 인근 시세보다 낮다"며 견본주택 주변 '떴다방' 등장을 자랑삼아 홍보하기도 했다.
호반건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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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도 각각 광명역 호반베르디움(1430가구)과 시흥목감 한신휴플러스(693가구), 용인 구성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296가구) 견본주택에 3만여명과 2만5000여명, 2만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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