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00억원, 1890억원으로 우리 추정치를 하회했으나 9월말 데이터호텔 매각으로 관련 수익이 중단 영업손익으로 계상됐고, 라인 매출 중 인식 이연 금액이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 예상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3분기 라인 매출 중에서 라인의 테마, 크리에이터스마켓, 자체 게임 등의 일부 영구성 아이템에 대한 매출 인식이 이연된 금액이 약 400억원으로 전분기 약 250억원 보다 150억원 늘어났다"며 "인식이 이연된 수익 관련 비용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금흐름기준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3분기 라인 매출은 208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8% 증가했다. 총액기준 매출 구성은 게임 약 60%, 스티커 약 20%, 광고 12~13% 등이다. 회사 측은 시장점유율이 확고한 1위 국가 일본, 대만, 태국 이외에도 인도네시아에서의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남미의 멕시코, 콜롬비아 등과 최근 중동지역에서도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27.0%로 전분기대비 0.6%p 하락했다. 광고 매출이 계절적 비수기로 전분기대비 1.3% 감소했고, 콘텐츠 수수료 증가로 지급수수료와 감가상각비가 전분기대비 각각 7.5%, 6.8% 증가했기 때문이다.네이버에 대한 투자포인트로는 라인 가입자와 월간사용자수(MAU)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국가 수와 이용자수가 늘어날 전망이라는 점, 라인페이먼트(지급결제, 송금), 라인 뮤직 등 실생활과 밀접한 신규 서비스와 컨텐츠를 제공해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 주주이익환원정책을 꾸준히 시행할 예정이라는 점을 꼽았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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