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철강 업체는 양호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철강업종 수익성 지표인 제품가격-원료가격 스프레드는 1년 반 만에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가동률은 전고점 수준인데 9월부터 성수기가 시작됨에 따라 수요업체와의 가격 협상에서 철강 업종의 협상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포스코의 구조적인 변화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홍 연구원은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투자비 축소와 자회사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고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신규 설비가 본격적인 가동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고정 수요처에 의존하기보다 성장하는 지역에 투자하는 능동적인 전략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실적 전망은 기존 추정치를 유지하지만 타겟 멀티플(target multiple)을 기존 0.77배에서 0.9배로 상향 조정했다"면서 "여전히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낮은 수준이지만 ROE 개선을 확인하고 매수하기에는 너무 늦을 수 있다"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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