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 관계자는 "금융환경이나 경제가 어려운데도 메리츠화재나 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캐피탈, 메리츠자산운용 등 계열사들의 실적이 괜찮고 잘하고 있다"면서 "이럴 때 계열사에 자금을 지원하면 성장동력을 강화할 수 있고 영업력도 증가하며 금융지주의 재무건전성과 신뢰도 또한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10년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내다보고 이를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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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아이엠투자증권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가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메리츠금융지주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지주 관계자는 "증권사의 인수자금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도 "인수자금이 17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보유 현금자산이 4100억원가량으로 추가 자금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따라서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증권사보다는 화재와 캐피탈 등 계열사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평가는 긍정적이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캐피탈은 현재 독자신용등급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자본을 투입하면 독자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영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되고 다른 계열사들도 자본이 투입되면 영업력이 좋아진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쨌든 유상증자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이 이뤄질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를 위해 자금을 확보하는 것으로 선순환이 이뤄지는 구조라 이번 유상증자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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